* 저같은 사람, 혹은 저보다 더 심한 분도 계시겠죠.
* 말그대로에요. 새로나온 제품에 엄청나게 둔감하고 시큰둥하게 반응하죠. 대표적인게 스마트폰. 얼핏보기엔 정말 재미있고 좋아보이는데, 정작 돈이 있어도 안살꺼같아요. 좀 여유가 있는 지금도 사지 않았고요. 카메라로 찍어가며 건물이나 사람위에 달린 이름을 보는 광고... 혹은 아이폰을 가진 제 지인은 직접 구글어스인가에 접속해서 아이폰의 위대함을 보여줬죠. 볼때는 혹했는데, 집에와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전화 문자(사실 문자도 거의 안하고)빼면 쓸일이 없어요. 모르는 곳에 떨어저서 주변에 뭘 급히 찾아봐야 할때? "그냥 집을 나서기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놓고 가지.."라고 시큰둥하게 답하죠.
이게 옛날부터 그랬던게 아니라, 몇년전부터 이래요. 전 원래 어떤 제품을 사면 (누군가의 평을 빌리자면)그 제품을 100%활용하거나 안써도 되는것까지 만지작 거리던 호기심형 사람이었어요. 핸드폰으로 인터넷접속이 시작되던 시기에 전화기로 한메일을 체크하는 인간은 적어도 주변엔 저밖에 없었죠. 근데 언제부터인지 극단적으로 귀찮아하고 시큰둥하단 말입니다. 핸드폰은 대표적인거고, 게임만해도 그래요. 전 아직도 90년대나 2000년도 초반의 게임들이 좋아요. 최근에 출시된 빠방한 게임들은 오래 잡고 있다가 "이건 뭐여..그래픽만 좋지 재미는 없잖아"라고 하고 투덜거리죠.
근데 어찌보면 살짝 모순된 태도에요. 기술이란 물건은 누적의 결과물이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물건은 아니니까요. 모든 제품은 지금 신제품이지만, 언젠가는 구제품이죠.
* 오늘 삼계탕 드셨나요? 확인은 안해봤는데 초복이라고 해요.
==> 참다보면 어느정도 심드렁
백반먹으러 갔었는데 메뉴가 반계탕이어서 먹었습니닷
굳이 따지자면 책쯤? 그렇다고 독서광 메피스토는 아니고 집에 책이 많은것도 아니지만, 어쨌든 여유있을때 주기적으로 사는건 책밖에 없어요. 최근의 가장 큰구멍은......최근이랄것도 없지만 5~6개월전쯤 구입한 컴퓨터가 있겠군요.
사람/
반계탕요? 서울 고속터미널 지하에 굴국밥집이 있는데, 여름이면 항상 반계탕해서 국국밥에 닭이 함께 나오곤 했던게 생각나요.
스마트폰을 인터넷 가능한 핸드폰으로 생각하기엔 뭔가 좀 부족하긴해요. 아무튼.
그냥 컴퓨터로 하면 되는데 간단한거 하나 하자고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다니는 것보단 스마트폰이 편하겠죠.
그래도..어느 집이나 누구든 살펴보면 꼭 하나쯤 '구멍'이 있던데, 지름이 찾아오는 품목은 그럼 어떤 거세요